반듯한 도련님같은 여캐가 플러팅도 잘 해 = 최고.

여러분 혹시 남장물 좋아해?

 

내가 숏컷 여캐에게 많이 끌려서 그런지(아 물론 긴머도 좋아해 내 진정성 의심x)

옛날부터 남장물 처돌이였는데

어떤 부분이 제일 재밌었냐면

남장했더니 여자한테 인기짱. 되는 부분

그리고 남장하고 여자랑 썸타는 부분이 좋았거든.

 

그게 왜 있잖아. 아무리 헤테로들이 플러팅을 해도

성애적인 의미가 없잖아. 근데 그냥 머리 좀 짧아졌다고

성애적인 의미에서의 플러팅으로 바뀌는 게 이상하지.

우리 사회가 여성 남성 이분법이 심해서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긴한데

 

머리 자른다고 그 사람 자체가 바뀌는 건 아니잖아.

근데 시선이 너무 달라지니까 그게 위화감이 큰 거야.

그냥 내 눈엔 여자가 머리카락을 자르면 머리짧은 여자인데

다른 누군가의 눈에는 머리 짧은 여자는 남자 따라하는 녀 처럼 보이나봐.

그냥 머리길이를 떠나서 그 사람 자체를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어.

 

그래서 내가 남장물을 좋아했지...

남장하면 사람들이 사람으로 대우해주니까.

그래서 어떤 때는 내가 남자가 되고 싶은건가 생각도 했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난 여자라는 편견으로 날 봐주기보단

사람들이 나를 그냥 나 자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지금은 머짧인데

내 여친도 머짧이고.

미디어에서는... 긴머 짧머 커플을 많이 보여주니까

긴머 긴머 레즈나 짧머 긴머 레즈커플을 많이들 생각하지만

짧머 커플도 있어.

엥 왜 이 얘기를 갑자기...?

 

 

세상 다정한 공주님이 낮에 몰래 빠져나와

사내의 차림으로 글 못 읽는 백성들한테

이야기를 해줘.

 

처음엔 그냥 왕세자가 너무 귀여워서 봤는데

이 장면에서 많이 감동받았어.

 

그냥 옷차림. 하나로도 사람들은 쉽게 착각해.

보이는 게 차지하는 부분이 많긴 하지.

근데 나는 그게 너무 웃긴 것 같아.

 

 

그래서 공감이 되더라고.

 

 

레즈 웹툰은 아니야.

근데 플러팅은... 아니 누가봐도 이건 플러팅

공주님 유죄.

여자를... 사랑에 빠뜨리고...

어? 사랑하게 만들고...

하...

가슴떨리게 다정한 여자...

게다가 공주님임...

근데 멋있음...

세상을 다 가졌다고.

눈가가 붉어져 꽃잎같구나... 드르륵 탁

눈가가 붉어져 꽃잎같구나... 드르륵 탁

눈가가 붉어져 꽃잎같구나... 드르륵 탁

눈가가 붉어져 꽃잎같구나... 드르륵 탁

 

 

 

이 장면 처음 봤을 때

가슴이 떨리더라

하...

공주님. 유죄.

 

사람이 말을 어떻게 저렇게 다정하게 하냐고...

저렇게 플러팅하면 강철심장도 용광로에 들어간 것마냥 녹겠어 으응

 

플러팅 장인. 배워갑니다.

잘 써먹을게요. 퍼가요~♡

 

 

 

멋지고 멋지고 멋진 공주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호해서 웃겼음

 

네이버 웹툰 <왕세자 입학도>

1부 완결, 휴재 중.

 

시대물/힐링물.

작가의 시선과 감성이 굉장히 따스함.

에피소드들이 감동적이고... 따스하고...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ㄷr ... ☆

 

왕세자 졸귀 뽀작 귀요미 말랑콩떡임.

남캐들 비중이 크긴 큰데

공주님이 정말 멋지고 다정하고

여캐에 대한 관점 역시

다정하고 편안한 그런 웹툰.

나만 보기 아까우니까

봐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