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특징! 레즈비언 감별하기 내 주변사람 레즈인지 의심

레즈비언 특징!

 

1. 여자다.

2. 여자를 좋아한다.

 

 

레즈가 무슨 광신도 집단이게?

레즈끼리도 의견이 다 달라

헤테로는 다 같은 사람 좋아함?

다 같은 취향 있음?

그냥 여자가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임

모임 같은 것도 아니고

한가지 사상만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님.

 

 

가짜 레즈, 진짜 레즈?

레즈에겐 레즈감별 게이더가 있을까?

 

어~

내가 레즈인가?

의심했던 순간이 나한테도 있었어.

그래서 퀘스처너리랑

여자한테 끌리는지 확신이 안 드는

그런 사람들을

가짜 레즈 같은 단어로 매도하고 싶지 않아.

 

근데 일찍부터 자각했던 사람들은

헤테로의 달콤한 플러팅에 피눈물 흘렸을테니까

속상하고 짜증나는 마음도 이해해서

그러려니 하고.

 

내가 워낙 걸어다니는 커밍아웃이라서

눈치챈 사람은 눈치챘겠지?

아무래도 퀴어는...

상대가 흘린 작은 단서를 쉽게 눈치챌 수 있을거고

근데 그게 직감이나 게이더라기보단

퀴어가 보는 시각과 헤테로가 보는 시각이 달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

난 게이더 없음.

그리고...

상대가 커밍아웃 하면 그때 그렇구나~ 하면 돼.

성적지향성을 굳이 안 밝히는 사람한테

파헤치려고 하는거 실례야.

네 눈에 누가 게이로 보인다고

쟤 게이같다고 말하는 것도 실례고.

그 사람이 그 사람의 입으로 스스로 커밍아웃하기 전엔

가만히 있길 바람.

 

너 같아도 니가 숨기고 싶거나

굳이 들어내고 싶지 않은 비밀을

누군가가 자꾸 의심하고 파헤치고 소문내면

빡.치지 않겠어?

 

 

나한테

레즈/게이 친구 있어!

내 친구 트렌스젠더야!

나 트젠이랑 맞팔했어!

 

우리가 동물원 동물이니...?

 

신기해?

재밌어?

웃겨...?

레즈도 사람이고

게이도 사람이고

퀴어도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단지 성적지향성이 다를 뿐이야.

 

저런 반응 보이는 사람한테는

절대

커밍아웃하기 싫어.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

 

 

 

 

 

내가 퀘스처너리일때

어떤 네이버 블로거가

쓴 글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거든?

그래서 나도

사심도 채울 겸

블로그를 써볼까 한거야.

 

그분은 지금 블로그 접으신 것 같던데

댓글로 물어보고... 했을 때 상냥하게 답변해주셔서

고마웠고. 혹시 퀘스처너리인 분 있으면

댓글 달아줘. 궁금한거 있으면...

 

매일 들어오는 블로그는 아니라서

가끔 확인해도 괜찮은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