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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이야기

레즈 게이 특징 2탄

by 소맬언니 2022. 8. 5.

난 진짜 웃긴게 뭐냐면 ㅋㅋ
레즈들이 무슨 대부분 머리짧고 타투하고 피어싱하고 탈색하고 어쩌구저쩌구
게이들이 화장하고 매니큐어바르고 머리기르고 어쩌구
말하는 사람들 있잖아 ㅋㅋ

그럼... 헤테로 여자는 머리가 단발 이상이고 타투랑 피어싱 탈색 안하고
헤테로 남자는 머리가 짧고 매니큐어 안 바르고 화장은 커녕 스킨로션도 잘 안 바르고
그렇단 얘기겠네?

근데 이렇게 써놓고 나면 이상하지 않나?
무슨. 2000년대 쯤에 여자들은 딸기우유만 먹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 수준이야.

패션취향과 성적지향이 진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원래 우리 뇌가 연관 없는 두가지를 한꺼번에 보면 어떻게든 연관을 지으려고 하거든.
그게 우리의 본능이지만 그래서 오류를 만드는거야.

그리고 설령 내가 만난 레즈가 머리가 대부분 짧았다고 해도 내가 전세계 레즈를 다 만나본 것도 아닐테고 통계낸 것도 아니고.

왜 자꾸 틀을 만들고 거기에 들어가려는지 나는 잘 모르겠어. 너무 귀찮은 일인 것 같아. 물론 그게 성격차이일 순 있는데... 내 생각엔 비효율적인 것 같아.

그냥 나랑 여친이 서로 좋아하는데 다른 이유가 필요한가?
그런거 따질 시간에 사랑한다는 말이나 한번 더 하고 한번 더 안아주고싶지.

레즈나 게이나... 혹은 세상 그 어떤 사람들을
나누고 가르고 편견을 만들려는 이유는 그냥 텃세같은거야. 너한테 안 익숙하고, 익숙하지 않은 건 무서우니까. 뭔가 잘못된 것 같고 혼란스러우니까. 뭔가 레즈와 게이는 너와 굉장히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고 싶고, 너는 스스로 정상이란 인정을 받고싶어하지.

근데 친구야, 세상에 비정상은 없어.
왜냐면 정상이라 불리는 것들에 기준이 없거든.
그러니까 그저 각자의 짧은 생에
최선을 다하면 될 뿐이야.
마음껏 사랑하고 열심히 일하고 즐겁게 놀고.
자신의 삶을 만끽해야 행복해지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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